윤 대통령 귀국…명태균 의혹 놓고 ‘윤·한 독대'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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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 이후 11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최근 벌어진 국내 현안을 놓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친한계(친한동훈) 일부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김 여사 관련 리스크를 털고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최근 공감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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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후 독대 예정 한동훈 도이치 발언 부담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 이후 11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최근 벌어진 국내 현안을 놓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5박 6일의 순방 기간인 9∼11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6∼7일 필리핀 국빈 방문에서는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고, 7∼9일 싱가포르서는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는 등 적지 않은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다만, 일각에서 윤 대통령의 귀국길 속마음은 편치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각 상임위 국정감사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융단폭격에 나서면서다.
게다가 명태균 의혹과 관련 야당의 공세를 방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5선 중진의 나경원 의원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페이스북 공방전을 벌였다. 나 의원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경선 과정과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지지자 간 충돌까지 거론하면서 당 안팎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친한계(친한동훈) 일부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김 여사 관련 리스크를 털고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최근 공감대를 얻고 있다.
여기에 한 대표도 김 여사 관련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하자, 여야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관계가 중대 변곡점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10·16 재보선 이후 윤·한 독대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하고 정리를 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다른 한편에서는 자칫 ‘윤·한 관계’가 더 꼬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한동훈 비대위 이후 이어진 용산과 당 대표의 이견 또는 갈등을 이번에는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말한 뒤 “시중에서는 이번 ‘윤·한 회동’ 결과에 따라 당정의 향후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며 기대와 우려를 함께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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