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이런 닭고기 절대 사지 마세요… 신선한 닭고기 고르는 법 4가지

조회 3,0832025. 3. 16.
닭고기 포장이 부풀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
마트에서 판매 중인 닭고기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찜닭이나 닭볶음탕 등 요리를 해 먹으려고 사둔 손질된 닭고기. 며칠 지나자 포장 용기가 불룩하게 팽창했다. 상한 걸까? 그냥 조리해도 괜찮을까?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11일 레이디경향은 영국의 식품 개발자 마닛 카우르가 소셜미디어 틱톡 영상을 통해 “포장이 부풀었다는 건 박테리아가 내부에서 증식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유통기한이 남아 있더라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이팅웰은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자문을 인용해 "포장이 부풀었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포장 기술이 원인일 수도

닭고기 자료사진. / Andi Ariesda-shutterstock.com

FSIS에 따르면 일부 생닭 제품이 ‘MAP(변형 대기 포장, 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방식으로 포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P 방식은 가스를 주입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덕분에 식품 보관 기간이 늘어나지만, 이 과정에서 약간의 팽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육류뿐만 아니라 치즈, 해산물 그리고 샐러드 등의 식품에도 적용된다.

결국, 포장이 부풀었다고 무조건 부패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모든 경우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후각으로 부패 여부 판단

닭고기 자료사진. / Drazen Zigic-shutterstock.com

닭고기의 부패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다. 부패로 인해 포장이 팽창했다면 닭고기를 개봉하는 순간 악취가 난다.

유통기한이 남아 있어도 냄새가 이상하면 즉시 폐기하는 게 좋다. 또한 마트에서 닭고기를 구매할 때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포장이 찢어지거나 손상된 제품은 부패 위험이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포장이 부풀어 있더라도 냄새가 이상하지 않다면 MAP 포장일 가능성이 크지만,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이 최선이다.

신선한 닭고기 고르는 법 4가지

1. 색깔 확인하기
- 신선한 닭고기는 연한 분홍빛을 띤다.
- 회색빛이 돌거나 검은 반점, 초록색 변화가 있으면 피해야 한다.

2. 육질 체크하기 (팩 상태로 확인)
- 탄력이 있고 표면이 매끈해야 한다.
- 흐물거리거나 핏물이 많이 고여 있으면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3. 포장 상태 확인하기
- 포장이 찢어지거나 내용물이 샌 제품은 피한다.
- 이미 팽창한 제품은 신선도가 낮거나 변질됐을 수 있다.

4. 보관 상태 살펴보기
- 닭고기는 차가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진열된 제품이 미지근하거나 주변에 물이 고여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 유통기한과 보관 법

냉장 보관 시 유통기한
- 1~2일 정도가 적절하다.
- 닭고기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가급적 당일이나 다음 날 안에 조리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 시 유통기한
- 최대 9~12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 하지만 3~6개월 안에 소비하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좋다.
- 너무 오래 보관하면 닭고기 표면이 하얗게 마르고 딱딱해질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공기가 닿지 않도록 밀봉해야 한다.

위키푸디 추가 TIP
- 마트에서 닭고기를 샀다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것이 중요하다.
- 냉장 보관할 경우, 섭씨 4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며, 냉동 시에는 영하 18도 이하가 적절하다.
- 포장을 뜯었거나 손질한 닭고기는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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