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없애려고...1,347번 실험한 국내 기업
내년부터 여기서 지은 아파트는, 층간소음 걱정 없습니다
이 게시물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제작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당해본 사람만 아는 고통,
바로 ‘층간소음’인데요
이 층간소음을 확 줄이기 위해
‘1등급 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입니다
LH는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무려 1,347번의 성능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하죠
자세한 이야기를
스브스뉴스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11월 21일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여기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분명 위층에서 뛰고 있는데
이렇게 조용하다고요...?
조용한 도서관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평균 37dB 정도이니
이 정도면 아주 조용한 수준이죠
이렇게 조용할 수 있는 이유,
바로 이 바닥 때문입니다
겉으로 봤을 땐 평범해 보이지만
무려 ‘1등급 소음저감 기술’이
적용된 바닥이거든요
김병문 /
LH 스마트주택기술처
주택성능개선팀 팀장
1등급 기술은
법적으로 1등급부터 4등급까지의
어떤 층간 소음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4등급 같은 경우는 49dB 이하,
1등급은 37dB 이하인데
이 37dB 이하의 소음이 들리게
만드는 게 1등급 기술입니다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바닥 충격음'은
바닥에 발을 딛으면 나는 충격이
진동으로 바뀌고
그게 소음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격을 줄여주거나 (흡음)
진동을 차단해 줘야 (차음) 합니다
충격을 줄여주는 부분은
완충재가 담당을 하고
진동을 차단해 주는 부분은
온돌층과 슬래브 부분이 담당을 하죠
여기 이 1등급 소음저감 기술은
기존의 단일 완충재에서 폴리에스터 흡음재와
방진을 넣은 복합 완충재로 충격을 흡수하고
기존 슬래브보다 40mm 두꺼운 슬래브로
진동을 차단합니다
또 온돌층에도 강성이 높은
고밀도 몰탈을 사용해
한 번 더 진동을 차단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죠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집계된
층간소음 민원 접수는 무려 28만 건
이 1등급 기술을 활용한다면
층간소음에 대한 걱정이
확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1등급 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한 곳이
바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팀입니다
김병문 /
LH 스마트주택기술처 주택성능개선팀 팀장
저희가 어떤 소재를 개발하거나
이런 기관은 아닙니다
기술 개발을 했다고 하는 부분은
기존에 지금 나와 있는 (민간) 기술들을
검증하고 기술 모델을 만든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이 인정된 건은 총 12건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모두 민간이 보유한 기술인데요
대부분 대형 건설사가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각자 하우스 타입에 따라
특허화돼 있는 경우가 많아
자체 연구소가 없는 다른 중소 민간 건설사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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