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최악의 '월드 글래스' 결국 11년 만에 쫓겨난다..."다음 시즌 아모림 계획에서 배제"

장하준 기자 2025. 5. 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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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펜던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이제 결별을 준비할 시간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맨유의 레프트백 루크 쇼는 후벤 아모림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부상으로 신음했던 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68분 출전에 그쳤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왼쪽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패트릭 도르구가 그 변화를 상징한다. 쇼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부상 이력으로 인해 이적료는 높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쇼는 사우샘프턴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2012년 만 16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스피드와 체력, 수비 집중력, 오버래핑 시의 크로스 능력까지 고루 갖춰 차세대 잉글랜드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특히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이는 맨유 이적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14년 여름, 맨유는 쇼를 3,000만 파운드(약 555억 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이적 후 초반에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2015년 9월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거친 태클을 당해 두 다리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고 장기 이탈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오랜 재활과 복귀를 거치며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체중 문제와 수비 전술 이해도 문제로 인해 신뢰를 얻지 못하며 벤치 신세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점차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2020-21시즌에는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20년대 들어 경기 운영과 빌드업 관여도가 크게 향상되며 단순한 수비수를 넘어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까지 소화하게 됐다.

이처럼 실력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 쇼지만, 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유리 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맨유에서만 10년 넘게 몸담았는데, 부상으로 빠진 게 339경기다. 맨유 통산 287경기에 출전했음을 감안했을 때, 정말 너무 많이 부상을 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쇼는 지난 22일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인 브레넌 존슨을 제대로 막지 못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후 이 골은 결승골이 됐으며, 자연스레 쇼는 준우승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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