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안착 성공적?...아직 ‘개인’만 거래 중

4월 거래대금 34조 6731억 원…시장점유율 18.72% 차지
최근 1주 프리·애프터 거래 비중 32.91%…출·퇴근 거래 활발해져
개인 거래비중 98% 수준…외국인·기관 투자자 접근 유도 필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이하 NXT)가 출범한지 7주차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거래대금은 거래 종목 수 확대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15일 NXT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의 거래대금은 총 거래대금은 34조 673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거래종목이 800개 가까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일 평균 거래대금은 3조 4673억 원 수준입니다. 거래종목이 350개였던 이전 일 평균 거래대금(2조 346억 원)과 비교해서는 7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NXT는 거래종목 수는 지속적으로 추가됐습니다. 출범 1~2주차에는 10종목만 거래가 가능했으나 3주차 110종목, 4주차 350종목으로 늘어났으며 5주차에는 796종목까지 확대됐습니다.

이 기간동안 불확실성 해소도 대체거래소의 거래대금이 늘어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선고가 있던 지난 4일 처음으로 일간 거래대금 4조 원을 넘겼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발표가 나왔던 지난 10일에도 큰 폭으로 거래량이 증가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시장점유율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한국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총 150조 5285억 원, NXT 거래대금은 34조 6731억 원으로 확인되며 NXT 거래 비중은 18.72%를 기록했습니다. NXT 출범 당시부터 지난달 28일(출범 4주차)까지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3% 수준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장점유율 확대의 영향으로는 출퇴근 시간 거래가 활성화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거래소 출범 초기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열리는 메인마켓(오전 9시~오후 3시 20분)에 거래가 집중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오후 8시)으로 거래가 분산되며, 그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기 때문입니다.

4월 8일~14일 거래현황만 살펴볼 경우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6조 2315억 원으로 전체 거래대금(18조 9328억 원)에서 32.91%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프리마켓에서 일일 거래대금 1조 4938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대체거래소가 출범한지 7주차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개인 투자자 비율이 98%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거의 0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대체거래소가 개인들의 전유물로만 남지 않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해 보다 더 활성화시켜 우리나라 주식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