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선출다운 기록 "수영 동호인부 女 1등 가능"…달리기도 에이스 (무쇠소녀단) [종합]

남금주 2024. 10. 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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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유이가 수영, 달리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멤버들 모두 달리기 기록단축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6회에서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 김동현이 제주도에서 훈련을 했다.

이날 제주도에서 첫 오픈워터 훈련에 나선 멤버들. 진서연은 150m, 설인아는 900m에 도전했고, 유이는 "적어도 1,500m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허민호 코치의 말에 1,500m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박주현은 슈트에 적응하지 못해 답답해했다. 창백해진 박주현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진서연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불안한 듯 잠시 숨을 돌렸다. 다시 시작하려 했지만, 겁을 먹은 탓에 출발하지 못했다. 수심이 점점 깊어져서 발이 닿지 않았기 때문. 허 코치는 진서연 옆에서 1:1 코칭을 했고, 진서연은 결국 150m 달성에 성공했다. 얼마 전까지 실내 수영장에서 75m를 가던 진서연은 두 배나 성장한 기록이었다.

설인아도 수영하다가 슈트 때문에 답답함을 호소하며 멈춰 섰다. 결국 슈트를 벗은 설인아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900m를 완주했다. 900m의 기록은 20분. 유이와 설인아를 보며 자극받은 진서연은 추가 연습을 했다.

유이는 끝까지 일정한 자세와 속도로 움직여 1,500m 완주에 성공했다. 설인아와 박주현은 "언니 뭐야. 철인 3종 하나 한 거야?"라고 감탄했다. 허 코치는 "기록도 기록인데 동호인부 수영 1등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기록을 본 유이는 "거리가 안 된다. 시계에 1,500m라고 안 뜬다. 조금만 더 채워오겠다"라며 다시 수영에 나섰다. 허 코치는 "원래 물에 들어간 시계는 GPS가 유실돼서 지금 기록이 맞다"라고 밝혔다.

유이는 "오픈워터 해보니 두 가지가 걱정된다. 부표가 잘 안 보여서 방향을 잡기 어렵고, 짠 바닷물이 적응이 안 된다. 그걸 연습해야 한다"라며 분석부터 했다. 설인아가 "안 힘드냐. 진짜 행복해 보인다"라고 하자 유이는 "안 힘들다. 기록이 아쉽다"라며 선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주현도 포기하지 않고 300m 완주에 성공했다.

첫 오픈워터 훈련을 마친 후 김동현은 꾸준한 수영 훈련을 강조했다. 김동현은 진서연에게 "과호흡이 온다고 생각하는데, 호흡이 가빠지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호흡이 올라오면 멈출 게 아니고, 횟수를 정해놓고 참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허 코치는 유이가 20분 중반대 페이스라고 말하며 "동호인부에서 수영 1등이 가능할 것 같다. 본인이 좀 더 훈련하고 욕심이 있으면"이라고 예상했다. 박주현은 자신의 기록이 컷오프는 아니란 말에 "슈트만 적응하면 되겠네. 슈트와의 전쟁을 계속하겠다. 9월 말부턴 슈트를 입고 다니겠다"라고 선언했다. 김동현은 "사극 할 때 한복 안에 입어라"고 말하기도.

다음 훈련은 5km 달리기. 김동현은 10일 뒤에 10km 마라톤 대회를 출전한다고 밝혔다. 목표는 기록 단축. 유이는 "오늘 대회 나왔다고 생각하고 뛰어보겠다"라고 했지만, 태풍이 북상해 비바람 때문에 눈도 잘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박주현은 "고글 앞에 와이퍼 달아야겠는데?"라고 말할 정도.

유이는 오르막길에서도 흔들림 없는 페이스를 유지했다. 유이는 "이제야 풍경이 보인다. 어제 자전거 탈 땐 안 보였는데"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주현은 "자세 많이 좋아졌죠"라며 과거와는 달라진 자세로 말도 하면서 달렸다. 유독 달리기를 힘들어하는 설인아는 "페이스 최악인데?"라며 힘들어했다. 설인아의 심박수가 164란 걸 들은 김동현은 깜짝 놀랐고, 설인아는 "내가 달리기 못 한다고 말했잖아"라고 외쳤다.

유이의 기록은 29분으로, 목표 시간 30분 안에 성공했다. 박주현은 32분대로, 이전보다 3분 40초 단축했다. 진서연도 3분 가량 단축하며 35분대에 골인했다. 설인아도 1분 가량 단축했고, 김동현은 "수영 잘해서 다 잘할 거라 생각했는데, 달리기를 보강해야겠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무쇠소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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