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76%까지 담았다" 개미들만 '지루하다'며 버린 배당 노다지 '이 종목'

"은행주가 올라봐야 얼마나 오르겠어?" 많은 국내 투자자가 삼성전자와 에코프로에 열광할 때, 외국인들은 조용히 이 종목을 쓸어 담았다. 현재 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76%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주가는 어느새 52주 저점 대비 2배 가까이 올랐지만, 여전히 외국인들의 '사자' 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종목의 정체
KB금융그룹 CI / 사진 = KB금융그룹

정체는 KB금융(105560)이다. 대한민국 리딩금융그룹으로 KB국민은행을 필두로 증권, 카드, 보험, 신용정보까지 거느린 거대 금융 제국이다

오늘(3/19) 종가는 154,800원(+0.06%). 52주 최저가였던 69,300원 대비 약 123% 폭등한 상태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무겁다", "느리다"며 비난받던 은행주가 코스피 대형주 중 가장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고점에서 차익 실현을 하고 떠나는 반면, 외국인은 그 물량을 사상 최대치로 받아내고 있다..

개미가 버린 '저평가 우량주'
KB금융그룹 사옥 / 사진 = KB금융그룹

2026년 3월 19일 기준, KB금융의 지표는 단순한 '은행'이 아닌 '현금 인출기'에 가깝다. 외국인 지분율은 76.50%로 역대 최고치 부근이다.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는 여전히 저렴하다(추정 PER 9.3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5배로 장부 가치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2.80%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주주환원 노다지'를 놓치지 않는다"
KB금융그룹 주가 / 사진 = 네이버 증권

첫째,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짜 수혜주'. 외국인 입장에서 "주가도 오르고 배당도 주는" 완벽한 타깃이다. 2025년 결산에서 독보적인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했고, 매년 조 단위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정례화했다. 이 소각 물량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며 시세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둘째,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의 '이익 방어력'. 금리가 내려가면 은행 이익이 줄어든다는 통념을 깼다. KB금융은 비은행 부문(증권, 보험)의 이익 비중을 크게 끌어올려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금리 하락기에 채권 수익과 증시 거래대금이 늘어나면 오히려 이익 체력이 더 단단해지는 구조다.

셋째, 여전히 저평가된 15만 원대 주가. 증권가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92,176원이다. 현재 주가(154,800원) 대비 여전히 약 24% 이상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계산이다.

지난 2월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172,500원까지의 회복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대 의견: 냉정하게 보면
  1. 가계대출 규제 리스크: 정부의 대출 총량 규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시행될 경우, 은행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2. 연체율 및 충당금 부담: 부동산 PF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체율 상승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이 이익을 일부 갉아먹을 수 있다.
  3. 정치적 리스크: 상생 금융 등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경우 주주 환원 재원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망 및 목표주가
KB금융그룹 사옥 / 사진 = KB금융그룹

증권사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92,176원. 현재가 대비 약 2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KB금융은 이제 시세 차익만 노리는 종목을 넘어,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 가치를 높이는 '복리 마법'의 핵심 종목이다. 외국인들이 왜 지분율을 76.50%까지 채웠는지 고민해 본다면, 개미들이 버린 배당 노다지 '이 종목'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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