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스포츠카 나오기 전에” 전기와 하이브리드 모두 준비 중인 소형 머슬카

닷지가 일 년 전 '쿠다(Cuda)'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새로운 소형 스포츠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닷지의 새로운 콤팩트 스포츠카에 대한 소문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새로운 닷지 차저 EV가 출시된 이후, 새로운 챌린저 모델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닷지는 신형 차저가 2 도어와 4 도어 버전으로 출시되면서 구형 차저와 챌린저를 모두 대체한다고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높다.

차저 EV 이전에도 닷지의 새로운 소형 스포츠카에 대한 소문은 꾸준히 있어왔다. 당시 소문에서는 '바라쿠다(Barracuda)' 또는 '쿠다(Cuda)'라는 이름이 언급됐는데, 이 이름들은 원래 닷지가 아닌 플리머스(Plymouth) 브랜드의 모델명이었다.

10년 전, 닷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딜러 미팅에서 새로운 '바라쿠다' 스포츠카의 클레이 모델과 함께 챌린저 컨버터블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비록 이 모델들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당시 닷지 내부에서 소형 스포츠카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현재 닷지의 신형 차저는 포드 머스탱보다 약 40cm(16인치) 더 길기 때문에, 더 작은 스포츠카를 위한 시장 공간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신형 차저 쿠페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닷지가 현시점에서 또 다른 쿠페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저보다 작고 저렴한 새로운 쿠페나 세단이 출시된다면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STLA 플랫폼의 모든 신형 버전이 여러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새로운 모델도 하이브리드와 EV 버전으로 모두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소형 스포츠카는 포드 머스탱뿐만 아니라 곧 출시될 혼다 프렐류드와도 경쟁할 수 있으며, 세단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닷지가 당면한 현실적인 과제는 새로운 SUV 모델의 필요성이다. 현재 시장 트렌드를 고려할 때, 닷지가 우선적으로 새로운 SUV 라인업 확장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결국 '쿠다' 상표권 등록이 실제 생산 모델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닷지의 스포츠카 라인업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계속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향후 전략 발표에 닷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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