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참여 안 하면 反노동?…부산신항서 정상운행 화물차 돌 맞았다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2022. 11. 26.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부산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아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3분경 부산 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이던 화물차에 돌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목 부위 부상…원희룡 “폭력행위 유감…정상운행 차주 안전 확보해야”

(시사저널=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부산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아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3분경 부산 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이던 화물차에 돌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됐다.

파손된 유리 파편이 튀어 피해차량 운전자가 목 부분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뒤따라오던 다른 화물차도 돌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앞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참가자가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의 운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신항에서 비상 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있던 시간 발생했다.

경찰로부터 현장보고를 받은 원 장관은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철저히 수사해 불법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해 달라"면서 "정부는 정상 운송 차량에 대한 불법 방해 행위에 따른 피해 및 차량 파손에 대해선 피해보상을 해주고 있으므로, 해당 화물차주분의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