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부인이 야당 대표에 전화 황당…용산이 통제 못 한다는 반증"
한류경 2024. 10. 30. 10:50
김건희 여사가 한 야당 대표에게 전화해 최근 각종 논란에 대해 하소연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통령 부인이 야당 대표에게 전화하는 것 자체가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어제(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김건희 씨가 나에게 전화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내가 주목하는 점은 다른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 비서진들이 김씨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 사실이 바깥으로 나가서 알려진다는 점은 비서진들이 보안의식이 전혀 없다는 반증이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김 여사가 한 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억울하다. 내가 뭘 잘못했느냐. 너무하는 거 아니냐'라고 토로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김 여사와 통화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 대표는 오늘(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와 통화하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통화한 적은 없다며, 지난 7월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을 즈음입니다.
허 대표는 "지난 7월 12일 시부상이 있었는데 (김 여사가) 직접 조문 가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위로의 전화를 줬다"며 "시부상 전화 통화 이후에는 통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 여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엔 "한 대표에 대해 조금 불만이 있으시구나, 좀 약간 언짢음이 있구나 정도"라며 "만나자는 말도 했는데 제가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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