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갤러리, 고(故) 최충웅 조각가 회고전 개최⋯작품 100여 점 선보여

조은영 기자 2026. 9. 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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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충웅-5월 여자 /충북문화재단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문화재단은 충북 근현대 예술인 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충주 출신 고(故) 최충웅(1939∼2019) 조각가의 회고전을 오는 17일부터 10월5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충북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조각사에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고인의 예술 여정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대표 연작인 '가족', '여인', '전설' 등을 포함한 조각 작품 35점과 드로잉 63점, 작업 도구 및 전시 도록 등 아카이브 자료 100여 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주제에 따라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가족과 시대를 담은 시선(주제 1), 나무의 결을 살린 자연주의적 관조(주제 2), 스티로폼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한 구조 탐구(주제 3), 한국적 조형 미학의 근원(주제 4)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 최충웅-Girl 8 /충북문화재단 제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 조각에 접목해 온 작가의 순수한 예술적 지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작가의 삶과 예술을 정리해 충북 미술사를 정립하는 뜻깊은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39년 충주에서 태어난 최충웅 조각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1968년 '현대공간회' 창립 회원으로 활동했다. 1970년대부터 산업화로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문화를 기록하는 데 매진했으며 1974년 국내 미술계에서 드물게 스티로폼을 조각 소재로 도입하는 등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개척해 왔다.

/조은영기자 joe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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