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기본모델 공짜에?…`수능끝` 휴대전화 대목 시작됐다

김나인 2024. 11. 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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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핑크 모델 즉시 개통하면 71만원 보조금 드립니다."

일선 판매점 등에서는 수능 특수를 기대하며 1020세대에 인기가 높은 애플 아이폰을 중심으로 보조금을 늘리고 있다.

휴대폰 유통업계에 따르면, 출고가 109만원의 아이폰16 기본 모델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많게는 70만~80만원대까지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16 기본 모델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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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자 통신사들 보조금 대폭 늘려… 실구매가 20만원대
번호이동 시장도 모처럼 온기… 일평균 이동건수 8684건 추정
'아이폰16프로' 시리즈. 애플 제공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 9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구매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아이폰16' 핑크 모델 즉시 개통하면 71만원 보조금 드립니다."

수능이 끝나고 연말까지 이어지는 휴대전화 판매 대목이 시작됐다. 통신사들이 앞다퉈 보조금을 대폭 늘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등 최신 플래그십 단말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침체됐던 번호이동 시장도 활발해지면서 모처럼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이달 말 '블랙프라이데이' 시즌과 함께 연말까지 수험생을 잡기 위한 번호이동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능이 치러진 이달 일평균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8684건으로 추정된다. 전달 약 7828건에 비하면 약 10.9% 늘어난 수치다. 통신사별로는 지난 16일까지 SK텔레콤이 1112건, LG유플러스가 9601건 번호이동이 순증하고, KT는 8489건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하면, 전달보다 이달 전체 번호이동이 늘어날 전망이다.

일선 판매점 등에서는 수능 특수를 기대하며 1020세대에 인기가 높은 애플 아이폰을 중심으로 보조금을 늘리고 있다. 휴대폰 유통업계에 따르면, 출고가 109만원의 아이폰16 기본 모델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많게는 70만~80만원대까지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구매가는 최대 약 20만원대까지 낮아졌다. 이동전화에 더해 인터넷과 인터넷TV(IPTV)까지 묶는 결합상품을 통해 단말을 구매하면, 아이폰16 기본 모델은 '공짜폰'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수능 직후인 만큼 단말을 교체하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수를 노리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보조금 단속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16 기본 모델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을 합하면 51만7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SKT와 KT의 초기 아이폰16 공시지원금은 각각 최대 26만원, 24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아이폰16 128GB 모델 실구매가는 약 73만원이 된다. 공시지원금 대신 25% 선택약정을 받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지원금 확대는 수능이 끝난 10대와 20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능 이후부터 대학 입학 전까지는 통상 스마트폰 수요가 살아나는 '대목'이다. 침체한 시장에서 모처럼 활발한 경쟁이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KT가 지난달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능 끝나고 받고 싶은 선물' 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요가 높은 단말은 아이폰이다. 특히 최근 통신사가 내놓은 인공지능(AI) 비서 앱 서비스가 아이폰 수요를 촉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SKT의 '에이닷'과 LG유플러스의 '익시오'는 그간 아이폰의 아쉬운 요소로 꼽히던 통화녹음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통화 녹음이 되지 않아 불편이 있는 아이폰 구매를 고민해 온 소비자의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최근 출시한 익시오는 '아이폰14' 이상 단말기 대상 통화녹음뿐 아니라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등을 제공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에이닷, 익시오 같은 AI 앱 출시가 아이폰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수요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번호이동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한 해 중 가장 특수를 누리는 시기인 만큼 연말까지 아이폰 특수를 겨냥한 보조금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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