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10강답지 않다

2025. 5.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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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 1회전 ○ 박정환 9단 ● 김명훈 9단 초점7(74~88)

김명훈은 2023년 한 해 73%가 넘는 승률을 썼다. 안동시에서 열린 백암배에서 우승하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7년 뒤로 가장 빼어난 승률을 올린 기세는 2024년 하나은행배 우승으로 이어졌고 한국 순위는 4강권에 바짝 다가갔다.

2025년은 어떤가. 한국 순위는 3월에 6위, 4월에 7위로 한 칸씩 밀렸다. 5일에 나올 5월 순위에서는 어느 자리에 있을까. 4월 성적이 확실히 시원치 않았다. 순위 점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데 그 폭이 얼마나 될까. 다섯 번 지고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30회를 맞은 LG배 선발전에서 한국 10강에 드는 실력에 걸맞지 않게 시작하자마자 떨어졌다. 이번에도 잘 두었더라면 5연속 본선에 올랐을 텐데. 4월까지 12승12패. 앞이 어둡다.

박정환이 백74로 젖히는 좋은 수를 두었다. 흑75, 77로 빵따낼 때 백78로 다섯 점을 잡았다. <참고 1도> 흑1, 3으로 지키면 백4에 몰아 두 점을 잡는다.

가볍게 젖힌 백80이 맥을 잘 짚었다. 어쩔 수 없이 흑81로 물러나니 또 차이가 벌어졌다. <참고 2도>로 흐르면 백 세력이 산맥을 이룬다. 84, 88로 뛰어 쉽사리 공격받지 않을 자세를 갖췄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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