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좋은 이유중에 하나는 달고 맛있는 제철과일들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대표여름반찬중 하나인 고구마줄기볶음을 먹을 수 있다는 거에요. 고구마줄기는 껍질을 벗기는게 좀 번거롭긴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자꾸만 만들게 되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반찬이라서 고구마줄기 한봉지 사온 날이면 식탁에 둘러 앉아서 고구마줄기를 열심히 벗겨내요.

고구마줄기 껍질은 살짝 데쳐서 벗기거나 한쪽 끝을 뚝 잘라서 잡아당기면 쭉~ 하고 잘 벗겨져요. 껍질을 벗기고 나면 손에 풀물이 잔뜩 들긴 하지만 맛있는 고구마줄기볶음을 먹을 수 있다면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재료
고구마줄기
다진마늘
들기름
국간장
대파
홍고추
소금

껍질을 벗긴 고구마줄기는 깨끗히 씻어 소금을 넣고 약 5분정도 물에 삶아요. 보통은 5분정도 삶아주는데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삶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잘 삶아진 고구마줄기는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고구마줄기는 그냥 볶는 것보다 밑간을 해두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들기름 2스푼, 국간장2스푼, 다진마늘 1스푼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준 뒤 10분정도 방치해요.

밑간 해놓은 고구마줄기를 팬에 올리고 중불에 볶아요. 들기름을 넣어서 밑간을 했기 때문에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아줘요. 한번 삶아주었기 때문에 팬에서는 오래 볶지 않아도 된답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흐믈거려서 식감이 떨어져요.

고구마줄기가 적당히 볶아지면 대파를 넣고 한번 더 볶아서 마무리 해요. 색감을 위해 홍고추가 있으면 넣어줘도 좋아요.
고소한 들기름 향기와 함께 맛있게 볶아진 고구마줄기입니다. 먹어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평범한 재료지만 정성껏 볶아낸 고구마줄기볶음은 그 자체로 소박한 집밥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따뜻할 때 먹어도 좋고, 한 김 식힌 뒤 냉장고에 넣었다 꺼내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제철 고구마줄기로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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