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자취 감추더니… 드디어 제대로 이갈고 '복귀 신호탄' 쏜 여배우

사진= '스튜디오지니' 유튜브

올해 상반기 배우 이나영이 약 3년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 곁에 돌아온다. 오랜만의 복귀작은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으로 작품을 통해 이나영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는 완전히 달라진 얼굴을 예고하고 있다. 대중에게 오랫동안 원빈의 아내이자, 신비로운 이미지의 여배우로 각인됐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셀럽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나영 복귀작, ‘아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과거 거대한 스캔들에 휘말린 세 여성 변호사가 현실의 벽을 넘어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나영은 작품을 처음 접한 순간부터 흔치 않은 몰입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대본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다음 회가 궁금해 멈출 수 없었다”고 말한 이나영은 “이야기의 긴박함과 서사에 끌려 이 세계 속으로 뛰어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과거 자신이 연기해온 인물과 장르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이 이번 선택에 힘을 실어주었다.

사진= '스튜디오지니' 유튜브

이나영이 맡은 윤라영은 수십만 SNS 팔로워를 거느린 ‘핫’한 셀럽 변호사다. 대학 시절 동기들과 함께 세운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의 대외적 얼굴로 활약한다. 이나영은 윤라영의 화려한 외형 이면에 숨겨진 입체적인 면모에 더욱 집중했다. 윤라영은 피해자들의 명예를 위해 위험까지 감수하는 변호사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인함을 갖췄다. “갑옷을 두른 셀럽 변호사”라는 표현처럼, 그는 자신의 상처를 숨긴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추적한다.

윤라영의 캐릭터에는 과거의 비밀이라는 미스터리도 얽혀 있다. 이나영은 “윤라영은 과거의 상처와 함께 살아간다. 힘이 있어야만 피해자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다는 신념이 있다. 약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스스로를 무장하고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변호사의 복잡한 심리는 이번 작품의 큰 축이다.

작품을 준비하며 이나영은 감정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 그는 “매 장면마다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어 연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실제로 눈물을 쏟아낸 후 촬영한 장면도 있었다”며 “감정선을 정교하게 다듬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만큼 윤라영이라는 인물에 몰입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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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귀작은 이나영에게 배우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는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 무대를 더 넓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오랜 공백을 깨고 새 장르, 새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폭을 확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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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다음 달 2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KT 지니 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미 첫 방송 전부터 이나영의 복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나영은 1998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로 연기력을 본격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영화 ‘아는 여자’에서 주연을 맡아 최전성기를 누렸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뷰티풀 데이즈’ 같은 영화와 ‘지붕뚫고 하이킥’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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