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텔레그램, 불법 정보 삭제 요청 시 즉시 이행 약속"

[EBS 뉴스12]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이 앞으로 딥페이크 등 기술을 악용한 불법 정보에 대해 적극 대응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첫 대면 실무 협의에서 텔레그램 측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텔레그램은 디지털 성범죄 외에도 음란·성매매, 마약, 도박 등 불법 정보에 대해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불법성 판단 등 내용 심의에 전속적 권한을 가진 방심위 요청 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자사 플랫폼 내 불법 정보를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심위에 따르면 텔레그램이 대한민국 기관과 대면 회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