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산불대응' 3단계‥주민 긴급 대피

이도은 2023. 4. 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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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동시다발로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과, 금산, 대전에 산불 3단계가 내려져 있고요.

조금 전, 경북 영주의 산불도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전남 함평과 순천의 산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차례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조금 전 3단계가 발령된 경북 영주로 가보겠습니다.

이도은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현장은 매캐한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 뒤 편 산으로 시뻘건 불줄기가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산불은 낮 2시 15분쯤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아래 마을을 향해 빠르게 번졌고, 불씨가 시속 36킬로미터가 넘는 돌풍을 타고 또 다른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오늘 저녁 8시 30분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 현재 진화율은 25%에 머물러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65명이 급히 가까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영주와 봉화를 연결하는 국도 일부 구간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은 저녁 8시 반 기준으로 157헥타르에 달하고 확인된 인명 피해, 재산 피해는 없습니다.

이번 산불은 산 정상에 있는 양봉장 시설에서 전기 합선 때문에 시작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에 진화헬기 17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해가 지기 전에 주불을 잡지는 못했고 현재 진화대원 566명과 장비 97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주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이도은 기자(dodo7@and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042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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