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또 실수를?” 공식 생산이 확실해 보이는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브랜드가 플래그십 세단 G90을 기반으로 한 쿠페 모델 출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루크 동커볼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최근 뉴욕 오토쇼에서 X 그란 쿠페와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가 단순한 디자인 시연을 넘어 실제 생산을 염두에 둔 프로토타입임을 확인했다.

동커볼케 CCO에 따르면, 공개된 콘셉트 모델들은 현재 판매 중인 G90 세단과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다.

"우리는 전기 쿠페와 컨버터블 콘셉트를 검토했지만, 시장이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G90 플랫폼을 활용하여 디자인이나 상품 경쟁력을 타협하지 않는 쿠페를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커볼케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X 그란 쿠페와 X 그란 컨버터블이 G90 쿠페라는 이름으로 2026년 한정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현재 제네시스 세단과 GV80 쿠페에 탑재된 415마력의 3.5리터 트윈터보 V6 엔진과 전동식 슈퍼차저 조합이 유력하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도 쿠페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럭셔리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대형 쿠페와 컨버터블은 기술적, 감성적 아이콘이 됩니다. 우리는 제네시스를 우아한 브랜드라고 부르며, 쿠페와 컨버터블은 역동적인 우아함의 궁극을 표현합니다."

제네시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 BMW 8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대형 쿠페 세그먼트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비록 G90 쿠페의 공식 생산 결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네시스 경영진의 최근 발언들은 이 모델이 가까운 미래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럭셔리 쿠페 시장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플래그십 모델로서 G90 쿠페와 컨버터블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존 플랫폼 활용에 따른 비용 효율화 전략은 제네시스의 럭셔리 시장 공략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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