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캣타워 꼭대기 자리를 조용히 노리던 고양이가 기어이 형을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잘 알 것입니다.
캣타워의 가장 높은 자리란 그 집 고양이들 사이에서 누구도 쉽게 양보하지 않는 최고의 명당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집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캣타워 꼭대기에는 형 고양이가 여유롭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아래에서는 동생 고양이가 그 자리를 올려다보며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보호자는 그 모습을 보며 그냥 부러워서 바라보는 것이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다음 순간이었습니다. 동생 고양이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캣타워를 타고 올라가더니, 형 고양이를 향해 몸을 날려버린 것입니다.

형 고양이는 미처 반응할 새도 없이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고, 그 자리에는 동생 고양이가 당당히 올라서 있었습니다.
자리를 차지한 동생 고양이가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마치 처음부터 이 자리는 자신의 것이었다는 듯 의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고양이가 높은 곳을 차지하려는 행동은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본능적인 영역 지배 욕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높은 위치를 점령함으로써 주변 환경을 한눈에 파악하고 심리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야생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당당함의 끝판왕을 여기서 보게 될 줄 몰랐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왕좌를 차지한 뒤 여유롭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고양이의 모습 속에 오늘도 유쾌한 웃음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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