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등판론' 확산 속...'동훈여지도' 등장 [Y녹취록]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출마의 결심을 한 것 같습니까?
◆이종근> 글쎄요, 제가 냉정하게 판단하면 지금 한동훈 장관은 일관성 있게 거리를 두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언론이나 혹은 지금 정치권이 해석을 훨씬 더 출마 쪽으로 기울어서 해석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 게 왜 냉정하냐면 한동훈 장관이 출마에 대해서 지금 답변을 할 때 똑같은 답변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총선이 국민한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거기까지만 했으면 총선으로 받아들일 텐데 그다음에 하는 말이 꼭 있어요. 뭐냐 하면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정책이다, 이런 표현들 그 뒤에 꼭 쓰거든요. 그래서 나는 지금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책을 펼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언론이나 혹은 지금 민주당의 강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앞부분만 부각을 하거든요. 총선은 국민들한테 중요하다, 이렇게. 그래서 해석의 여지가 계속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나 언론이 왜 주목을 할 수밖에 없냐면 지금 딱 12월이에요, 이제 곧 12월인데 12월과 1월 사이에 만약에 공직에서 물러나지 아니하면... 1월 11일까지거든요, 정확하게 90일 전입니다.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시계를 그렇게 돌려보면 이게 급박하게 돌아간다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닐까요.
◇앵커> 한동훈 장관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것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최근 인터넷에 동훈여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행보를 보면 그냥 장관 행보다라고 보기이는 좀 무리가 있다는 해석이 많은 것 같아요.
◆남영희> 무리하죠. 제가 보기에는 지금 총선을 앞둔 행보라고 보기에도 굉장히 광폭행보를 하고 있어서 거의 차기 주자로서의 행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앵커>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남영희> 폭넓은 정치행보를 하고 있는데요. 이 점에서 저는 언론들이 얘기하는 한동훈 장관의 출마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현재 법무부 장관입니다. 국무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데 이렇게까지 정치적 광폭행보를 해도 되는지 물음부터 하고 싶고요. 그리고 이번에 대구에서 평일이었습니다. 지난 17일 금요일에 3시간 가까이 사진을 찍고 팬서비스를 하는 그런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 이것 자체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했다고 볼 수 없지 않겠습니까?
◇앵커> 기차표 취소한 건 장관의 행보는 아니다?
◆남영희> 전혀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해석들이 따라줘야 되는데. 이런 것에 대한 반론은 없어서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장관은 자신이 어떻게 총선에 임할 것인지에 대해서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쓸 것인가, 그렇게 결정한 이후에 그에 따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법무부 장관을 원래 이렇게 많이 돌아다녔다고는 하는데 지금 동훈여지도 압축해서 보면 대구 갔다 오늘 대전 가고 금요일에 울산 간다고 그러거든요. 이건 대권주자 일정표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종근> 그런데 지금 한동훈 장관 답변에서 이렇게 얘기를 해요. 구글링을 해보시면 역대 법무부 장관도 다 같은 일정이었다. 제가 제가 구글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취임 후부터 일관되게 두 가지 정책에 역점을 두고 이야기하거든요. 하나는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이민 정책. 왜냐하면 법무부 장관의 업무 중의 하나가 바로 출입국입니다. 그래서 외국인과 관련된 그런 정책을 굉장히 오랫동안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입니다, 정부의 지원. 그런데 지금 대구에 간 이유가 두 가지 이유 다 돼요. 산업센터에 간 것도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갔고. 또 스마일센터에 간 것도 역대 모든 법무부 장관이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다 갔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또 추미애 장관, 박범계 장관 일정을 보면 제주, 의정부, 서부, 동부, 목포, 수원, 광주. 제가 지역만 말씀드렸지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역대 장관들이 참여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어요.
◇앵커> 구글링을 꼼꼼하게 하셨군요.
◆이종근> 그러니까 지금 21일, 그러니까 대전하고 울산도 보면 아시겠지만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분야들이거든요. 울산도 과학센터라든지 혹은 산업단지라든지 거기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한 현장 점검이라고 본다면 물론 저도 지금 굉장히 많이 행보를 하시는 건 인정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관성은 있다, 자신이 역점을 둔 그런 법무부 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이라는 차원에서는 전혀 엉뚱한 그런 모습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남영희> 제가 과문해서 그러는데요. 평론가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장관이 계속해서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외국인 노동자, 이민자 관련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출입국 관련한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정부 안으로 나온 법률적 내용들, 정책 내용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구체화된 것은. 그래서 제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언론에서 다뤄주시지 않는 것인지 제가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네요.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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