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전설들의 기대 혹은 설레발, “음바페 막을 유일한 선수 있다”

김희준 기자 2022. 12. 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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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와 개리 네빌이 8강에서 만날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를 막을 유일한 선수로 카일 워커를 지목했다.

잉글랜드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퍼디난드 역시 "나에게 워커는 지구상에서 음바페에 맞설 유일한 수비수다"라며 워커의 수비력을 치켜세웠다.

물론 이 모든 가정은 잉글랜드가 세네갈을 꺾고 8강에 진출했을 때 그려볼 수 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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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잉글랜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와 개리 네빌이 8강에서 만날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를 막을 유일한 선수로 카일 워커를 지목했다.


잉글랜드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30일 펼쳐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웨일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경기들에서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지만 ‘간절했던’ 웨일스를 뛰어넘기에는 충분했다.


예상을 뒤엎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6월과 9월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리그 B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위세를 떨치며 여유롭게 조 1위를 확정지었다.


16강 상대는 세네갈이다. A조에서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개개인 공격진의 파괴력이 강하고, 경기를 거듭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은 만큼 잉글랜드가 방심해서는 안 될 상대다. 그럼에도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잉글랜드의 우세가 점쳐진다.


8강에 간다면 프랑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는 16강에서 폴란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튀니지에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해당 경기에서는 사실상 2군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강한 파괴력이 토너먼트 라운드에서도 유지될 공산이 높다.


‘경계대상 1호’는 단연 음바페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3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올리비에 지루와의 연계도 좋다. 음바페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깨는 활약으로 조국의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자신이 있다. 워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워커는 역습에 특화된 ‘스피드 스타’를 막는 데 일가견이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음바페를 일정 부분 제어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점은 불안요소지만, 잉글랜드에서 기대를 거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이와 관련해 네빌은 “음바페 대 워커. 우리는 신체, 속도, 경험적 측면에서 음바페를 다룰 수 있는 완벽한 오른쪽 수비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퍼디난드 역시 “나에게 워커는 지구상에서 음바페에 맞설 유일한 수비수다”라며 워커의 수비력을 치켜세웠다.


물론 이 모든 가정은 잉글랜드가 세네갈을 꺾고 8강에 진출했을 때 그려볼 수 있는 이야기다. 잉글랜드의 기대가 섣부른 예측으로도 느껴지는 이유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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