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건지려다가'…물에 들어갔다 친구 손 놓친 10대 초등생 사망

김동현 2024. 10. 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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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한 해수욕장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분쯤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 해수욕장에서 10대 초등학생 A양 등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 등 3명은 물에 떠있는 튜브를 건지기 위해 각자의 손을 잡고 물에 들어갔다가 서로의 손을 놓쳐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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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남 한 해수욕장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분쯤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 해수욕장에서 10대 초등학생 A양 등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 한 해수욕장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양 등 3명은 물에 떠있는 튜브를 건지기 위해 각자의 손을 잡고 물에 들어갔다가 서로의 손을 놓쳐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A양과 함께 물에 빠진 2명은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물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나 A양은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 구조대는 헬기, 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A양 수색에 나섰고 같은 날 오후 2시 57분쯤 바닷속에서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양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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