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韓 여자배구, 미국에 0-3 완패→VNL 4전 전패 수렁... '우승후보' 日 4연승 선두 질주

박건도 기자 2025. 6. 9.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회 잔류도 불투명하다.

페르난도 모랄레스(43·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 차 예선 2조 4차전에서 미국(7위)에 0-3(13-25, 26-28, 17-25) 완패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VNL 1주 차 4경기에서 4전 전패 수렁에 빠지며 18개국 중 최하위에 머룰렀다.

미국전까지 패배한 한국은 VNL 첫 주 차를 승리 없이 끝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강소휘(오른쪽)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 차 예선 2조 4차전 도중 소리치고 있다. /사진=VNL 공식 홈페이지
대회 잔류도 불투명하다. 한국 여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43·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 차 예선 2조 4차전에서 미국(7위)에 0-3(13-25, 26-28, 17-25) 완패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 1점 포함 8점으로 최다 득점 분전했다. 이선우(정관장)와 육서영(IBK기업은행)이 각각 7점과 6점으로 분전했다.

높이 싸움에서 완전히 졌다. 한국이 블로킹 총 3개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은 무려 14개의 블로킹을 꽂아 넣었다. 미들블로커 앰버 이기에데(16점)만 홀로 블로킹 8개를 올렸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VNL 1주 차 4경기에서 4전 전패 수렁에 빠지며 18개국 중 최하위에 머룰렀다.

세트포인트도 단 1점에 그쳤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승점을 따낸 건 체코전(2-3 패)뿐이었다.

강소휘(오른쪽)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 차 예선 2조 4차전 도중 몸을 날리고 있다. /사진=VNL 공식 홈페이지
한국 대표팀은 VNL 무대 잔류를 위해 최소 2승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첫 주차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 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세계 랭킹도 하락했다. 35위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어느새 37위로 떨어졌다.

1세트부터 격차가 컸다. 한국은 미국에게 첫 번째 세트를 13-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26-28로 패했다. 흐름을 뺏긴 한국은 3세트마저 허용하며 미국에 셧아웃 완패했다.

와중에 일본 배구는 승승장구 중이다. 일본은 4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전 전승을 달리며 이번 VNL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VNL에서 은메달을 딴 일본은 올해 대회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앞서 독일(12위)과 1차전에도 셧아웃 완패했다. 두 번째 경기인 이탈리아(1위)전에서도 전력 차이를 실감하며 0-3으로 졌다. 3차전에서는 그나마 승리 가능성이 있었던 체코와 풀세트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미국전까지 패배한 한국은 VNL 첫 주 차를 승리 없이 끝냈다.

미국 여자배구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 차 예선 2조 4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VNL 공식 홈페이지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