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생 장신 ST’의 첼시 이적 발표부터 시작된 팬들의 분노, “주장이 시즌 중에 이적 발표를 해? 회장 나가!”…회장, “용납하지 않을 것”

김재연 기자 2025. 9. 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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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 에메가의 이적 발표를 시작으로 RC 스트라스부르 일부 팬들의 분노가 심해지고 있다.

에메가의 소속팀 스트라스부르의 구단주가 첼시를 소유하고 있는 블루코(BlueCo)이기 때문에 이적 과정은 수월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후 일부 스트라스부르 팬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첼시로 이적해서 분노한 것은 아니다. 주장이라는 선수가 고작 시즌 세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고 사진 찍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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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에마누엘 에메가의 이적 발표를 시작으로 RC 스트라스부르 일부 팬들의 분노가 심해지고 있다.


사건의 출발은 에메가의 첼시 이적이었다. 첼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에메가 영입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합류할 예정이었고 계약 기간은 7년이었다. 에메가의 소속팀 스트라스부르의 구단주가 첼시를 소유하고 있는 블루코(BlueCo)이기 때문에 이적 과정은 수월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에메가는 2003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5cm라는 큰 키를 가졌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을 보유했다. 자국 팀 사프르타 로테르담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벨기에와 오스트리아를 거쳐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 입성했다.


이후 스트라스부르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첫 시즌부터 31경기 9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에메가는 지난 시즌 29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스트라스부르의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스트라스부르 팬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팀의 ‘캡틴’의 이적을 시즌 도중에 발표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이에 대한 해당 팬들의 연합 단체의 입장을 전했다. 그들은 “첼시로 이적해서 분노한 것은 아니다. 주장이라는 선수가 고작 시즌 세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고 사진 찍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회장의 퇴진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팬 연합의 대변인은 “켈러 회장은 더 이상 스트라스부르의 이익을 지키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는 블루코의 방패막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켈러 회장 역시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에메가 이적 이후 일부 팬들의 이러한 목소리에 대해 “소수 팬들이 에메가를 공격하는 것을 봤다.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블루코가 스트라스부르를 인수한 이후 팀의 성적이 좋아진 것을 두고 지지하진 팬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실제로 스트라스부르는 이번 시즌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억 2,750만 유로(약 2,095억 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김재연 기자 jaykim0110@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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