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바닥일 때 버텼다”…92년생 흙수저女 ‘26억 자산’ 인증 화제

장구슬 2026. 5.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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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인 여성이 반도체주 장기 투자로 26억원대 자산을 인증했다. 사진 블라인드 캡처


1992년생 직장인 여성이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장기 투자로 26억원대 자산을 만들었다며 투자 후기를 공개해 화제다.

주식 투자 6년 차라고 밝힌 여성 A씨는 지난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자랑 좀 하겠다. 자산이 20억원 넘어가니 얼떨떨하다”며 자신의 주식 계좌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총 투자 자산은 약 26억4550만원이다. 국내 주식 평가액은 19억9659만원으로 계좌상 수익률은 153.14%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 평가액은 5억7090만원이며 수익률은 70.84%였다.

특히 A씨는 삼성전자 주식 3211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금액이 2억239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 매입 단가는 약 6만9700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A씨는 “흔히 말하는 ‘흙수저’ 출신이라 주변에 부자도 없다”며 “자랑하고 이야기 나눌 곳이 없어서 대나무숲을 찾다가 글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6년 동안 실현 손익까지 포함하면 정확한 투자 원금은 약 5억원 정도”라고 했다.

이어 “가계부를 두 개씩 써가며 X같이 시드(종잣돈)를 불렸다”며 “2024년 삼성전자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파운드리가 망했다고 주가가 폭락했을 때부터 꾸준히 사 모았던 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은 매수한 뒤 한 주도 팔지 않았다”며 장기 투자 원칙을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6년 만에 20억 자산을 형성한 게 대단하다”, “흙수저 성공 신화다”, “투자 원금 5억원을 어떻게 모았는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주문은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는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지난달 삼성전자로만 20만4025건의 대량 주문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로 14만2668건이 몰렸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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