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동안 친정 제대로 못가…” 종손 며느리로 살며 불효했다고 눈물 흘린 여배우

배우 박순천이 결혼 후 35년 동안 명절에 친정을 찾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했지만 집에서는 종손 며느리로 수많은 집안일과 제사를 책임져야 했다고 밝혔다.

카메라 밖에서는 종손 며느리

박순천은 최근 방송에서 자신이 종손 며느리로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명절이면 많은 친척들이 시댁에 모였고 음식 준비부터 손님맞이, 이불 빨래까지 대부분의 일을 직접 챙겨야 했다고 한다. 촬영 일정이 겹쳐도 며느리 역할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과는 전혀 다른 일상이 이어진 셈이다.

명절마다 친정은 포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설과 추석에도 친정에 갈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시댁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고, 멀리 제주도에 있는 부모님을 찾아가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결혼생활 35년 동안 명절에 친정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박순천은 이 시간을 돌아보며 친정 부모님에게 큰 불효를 했다는 생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아픈 부모님 곁도 지키지 못해

박순천의 어머니는 오랜 시간 남편을 간병하면서 허리 수술까지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순천은 서울에서 시댁과 가정을 챙겨야 해 어머니 곁을 충분히 지켜드리지 못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평생 마음에 남는 한이라고 털어놨다. 며느리로서의 책임과 딸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오랜 시간 마음고생을 했던 셈이다.

이제는 제주도 찾아 뒤늦은 효도

현재 박순천은 시간이 날 때마다 제주도에 내려가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함께 산책하고 식사하며 과거에 하지 못했던 효도를 조금씩 이어가는 중이다. 오랜 배우 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해온 그는 이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35년 동안 명절에 친정조차 가지 못했던 박순천의 고백은 화려한 배우 이미지 뒤에 숨겨졌던 현실을 보여줬다. 현재는 어머니와 자주 만나며 뒤늦게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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