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로또 당첨자 어디 계세요”... 지급일 일주일 남았다
지난해 로또 복권 1등 27억원 당첨자가 아직 당첨금을 받아 가지 않았다. 오는 20일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돼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 등에 사용된다.
1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9일 추첨한 제1007회 로또복권 1위 당첨자가 아직 당첨금 27억 1878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총 9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이다. 당첨 번호는 8, 11, 16, 19, 21, 25이다. 복권 구매 장소는 부산 북구 팽나무로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 지급일은 오는 20일까지다.
동행복권 측은 지난달 16일에도 지급 만료일 약 한 달을 앞두고 “27억원 로또복권 1등 미수령 당첨금 찾아가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지급일이 일주일 남짓 남은 현재까지도 주인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당첨을 기대하며 복권을 구입하지만 추첨이 지나고도 당첨 확인을 잊은 채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눈에 띄는 곳에 복권을 보관하고 추첨일이 지난 복권이 있다면 당첨 번호를 다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안에 수령해야 한다. 만일 지급 기한이 지날 경우,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후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등 여러 공익사업에 쓰인다.
지난해 1월 15일 추첨한 제998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당첨 번호는 13, 17, 18, 20, 42, 45였으며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팔렸다. 당첨금은 20억 7649억원이었다. 지급 만료일인 지난 1월 16일까지 끝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전액 국고로 귀속됐다. 제998회차 1등 당첨자 12명 가운데 돈을 수령하지 않은 유일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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