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이 몸속 영양소를 싹 쓸어갑니다" 당뇨 환자가 무조건 채워야 할 필수 영양소는?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거르지 않고 당뇨약을 꼬박꼬박 챙겨 드시는 분들이 주변에 참 많습니다. 하지만 높은 혈당을 떨어뜨려 주는 고마운 당뇨약이 역설적이게도 내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들을 소변으로 다 빼내어 몸속을 텅 비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약을 먹을수록 몸의 기력이 떨어지고 다리가 저리는 이유가 나이 탓이 아니라 영양소를 빼앗겼기 때문인데, 지금 당장 끊어야 할 영양제와 반드시 채워야 할 성분을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타민 B12'

당뇨 환자 10명 중 8명이 처방받는 가장 흔한 성분인 메트포르민(혈당 조절제)은 장에서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B12의 흡수를 강력하게 방해합니다. 비타민 B12는 우리 몸의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피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성분인데, 당뇨약을 장기 복용하면 이 성분이 바닥나게 됩니다.

문제는 비타민 B12가 부족해지면 손발이 저리고 찌릿하며 남의 살 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신경이 망가져 생기는 통증) 합병증 증상과 똑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이를 단순한 당뇨 악화로 오해해 약만 늘리기 쉬우므로, 당뇨약을 드시는 분들은 반드시 활성형 비타민 B12를 별도로 넉넉히 보충해 주어야 손발 저림과 치매성 건망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코엔자임 Q10'과 '마그네슘'

일부 당뇨약과 고혈압, 고지혈증 약은 몸속의 미토콘드리아(세포의 에너지 발전소)를 가동하는 핵심 연료인 코엔자임 Q10의 합성을 가로막습니다. 또한, 혈당을 소변으로 밀어내어 낮추는 최신 당뇨약(SGLT-2 억제제)들은 소변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마그네슘과 미네랄까지 함께 밖으로 쏟아내 버립니다.

이로 인해 튜브 낀 뱃살처럼 유연해야 할 심장 근육과 혈관 세포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근육을 이완해 주는 마그네슘이 부족해져 밤마다 종아리에 쥐가 나 잠을 설친다면, 이는 몸속 연료가 바닥났다는 신호이므로 코엔자임 Q10과 마그네슘을 꼭 따로 챙겨 드셔야 혈관 터짐과 심장 마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절대 따로 먹으면 안 되는 '고용량 나이아신(비타민 B3)'

몸속 영양소가 빠져나간다고 해서 시중의 종합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아무거나 덥석 사서 많이 먹는 행동은 뇌 속 시한폭탄의 초침을 당기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혈행 개선과 피로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 B군 중 '나이아신(비타민 B3)' 성분을 고용량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나이아신 성분은 간에서 포도당이 만들어지는 것을 부추기고, 인슐린이 제대로 일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몸을 챙기겠다고 먹은 고용량 영양제 때문에 공복 혈당이 맥주 거품처럼 갑자기 폭등해 당뇨약의 효과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으므로, 영양제를 고를 때는 반드시 나이아신 함량이 너무 높지 않은지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해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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