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번째 '김 여사 특검법' 발의‥"명태균 의혹 포함"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을 제출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원내부대표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뒤 두 차례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다시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가 공천과 선거개입에 이어, 대통령 선거 불법 여론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수사 대상을 대폭 강화해 특검법을 재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발의한 특검법은 수사대상으로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사건 외에도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지연 및 봐주기 의혹, 명태균 씨의 여론조작 의혹 등 13가지가 포함됐습니다.

앞서, 야당은 두 차례 김 여사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뒤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습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7145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