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비즈니스서 경쟁 안 해” 오픈AI, 기업 고객 향해 러브콜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2026. 6. 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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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코딩 AI 도구 완전 통합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기업 고객들을 위한 행사 '업무를 위한 지능'(Intelligence at Work)에서 물음에 답하고 있다. /오픈AI

오픈AI가 코딩 인공지능(AI) 도구 ‘코덱스’를 챗GPT 안에 완전히 통합한다. 이 외에도 기업용 AI 기능과 비전을 공개하며 기업 고객을 향해 “여러분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여러분과 경쟁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용 AI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강력한 경쟁자인 앤스로픽까지 급성장하는 가운데, 더 공격적으로 기업 고객 공략에 나선 것이다.

오픈AI는 2일(현지 시각) 미 뉴욕에서 주요 기업 고객을 초청해 ‘업무를 위한 지능(Intelligence at Work)’이란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아닌 특별 행사임에도 샘 올트먼 CEO 등이 직접 참여했다.

오픈AI는 수주 내에 코덱스를 챗GPT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파편화돼 있던 AI 기능들을 한데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통합 이후 이용자들은 직장에서 매일 사용하는 도구 안에서 AI를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오픈AI는 AI를 통한 업무 생산성 증대를 위해 ‘선제적 AI(Proactive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AI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통해 먼저 질문하고 요청해야만 작동하는 수동적 방식이었다. 그러나 오픈AI는 사용자가 AI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는 단계를 없애기 위해, 사내 모든 데이터에 연결된 AI가 사용자가 묻기 전에 스스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는 ‘선제적 AI’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오픈AI는 기업 고객을 향해 “여러분과 경쟁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비즈니스 모델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AI(토큰)를 더 많이, 잘 써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코덱스와 챗GPT가 데이터 분석,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제작, 콜센터 고객 응대, 복잡한 시스템 코딩까지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똑똑해지면서 기업들 사이에서는 “오픈AI가 우리의 핵심 산업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오픈AI는 최근 기업 고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기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앤스로픽이 기업 가치 9650억달러를 인정받으며 오픈AI를 추월한 데다, AI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익 역시 기업 고객에게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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