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자 무전 무응답"..소방도 진입 못하는 620m 수직갱도 구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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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자 구조를 위해 중단 없이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갱도와 연락을 취하는 상황실은 계속 가동 중입니다."
지난 14일 오전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의 장성갱도 내 매몰된 직원을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12시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주복 장성광업소 기획부장은 <뉴스1> 에 "구조 작업은 매몰자를 발견할 때까지 중단 없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상황실과 갱도 내 작업자들이 유도무선 무전기를 사용해 한 시간 단위로 연락을 취하면서 구호활동을 지속 중이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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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폭발 위험 등 갱도 여건상 개인휴대전화 이용 못해 '구조 난항'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매몰자 구조를 위해 중단 없이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갱도와 연락을 취하는 상황실은 계속 가동 중입니다."
지난 14일 오전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의 장성갱도 내 매몰된 직원을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12시간 넘게 지속되고 있다. 갱도 여건상 구호인력이 10명 미만인 데다 매몰자와 연락할 여건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재해보고 현황 확인결과 광업소 장성생산부의 부장 A씨(46)가 지난 14일 오전 9시45분쯤 광업소 장성갱도 내 수직 620m 지점에서 죽탄(물과 석탄이 섞인 형태)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업소는 전날 오전 11시쯤부터 부소장 지휘로 특수구호대를 투입, A씨를 찾기 위한 작업을 벌이는 등 이틀째 구호작업을 지속 중이다.
15일 0시 10분 현재 광업소는 단독으로 안전관리자 등 9명을 사고 지점 인근 갱도에 투입시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소형 굴삭기 등의 장비도 동원했다.
사고현장은 광업 전문가들이 필요한 갱도로, 소방인력 등의 갱도 투입은 2차재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규모 구조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얘기다.
더구나 갱도 여건상 매몰자와 연락을 취할 방법이 취약한 점도 구조에 지장을 주는 요인이다. 갱도 내에는 가스 등으로 인한 사고발생 우려로 휴대전화 등 개인의 전자통신장비를 반입할 수 없다는 게 광업소의 설명이다.
광업소 상황실은 A씨가 매몰당시 갱도 내 사용 가능한 무전기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고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A씨의 대답은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장 인력들은 작업현장에서 수시로 A씨를 부르며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주복 장성광업소 기획부장은 <뉴스1>에 “구조 작업은 매몰자를 발견할 때까지 중단 없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상황실과 갱도 내 작업자들이 유도무선 무전기를 사용해 한 시간 단위로 연락을 취하면서 구호활동을 지속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업소는 매몰된 A씨가 사고 당시 후배 직원들과 현장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입갱했고, 그 뒤 죽탄이 밀리는 것을 A씨가 파악 후 다른 직원들에게 먼저 “대피해”라고 소리치면서 탈출신호를 주고 홀로 죽탄에 휩쓸렸다는 내용의 경위를 파악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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