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와 설사가 반복된다면 암의 신호입니다.
최근 대장암 발생률이 다소 감소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도 줄어드는 추세지만, 20~49세의 젊은 대장암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직장인 A씨(35)는 최근 화장실에 가도 개운하지 않고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며 배변습관에 변화가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이후 혈변을 보고 병원을 찾은 결과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대장암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으로,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나뉜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배변습관 변화, 변비나 설사, 혈변, 끈적한 점액변, 복통, 복부 팽만,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다.
"혈변이 나오면 치질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변에 변화가 있으면 대장암 증상일 수 있으며 배변 습관 변화가 있으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 식습관, 생활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가족력이나 붉은 고기, 가공육 섭취, 비만, 음주, 흡연 등도 위험 요인이다. 대장암 진단은 대장 내시경과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되며, CT, MRI, PET CT 등을 통해 병기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