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여론조사 초접전…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누가 웃나
[앵커]
47일 남은 미국 대선은 여론조사마다 초접전을 이어가며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입니다.
경합주,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주 민심은 어느 곳보다 중요한데요.
여론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7%로 같았습니다.
해리스의 TV토론 승리도, 트럼프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도 민심을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경합주 판세입니다.
승패의 가늠자가 될 7개 경합주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주에 유독 시선이 모입니다.
투표를 할 거라는 유권자 중 50%가 해리스를 뽑겠다고 답하며 46%에 머문 트럼프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하루 전 다른 조사에서는 해리스 51 트럼프 45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불과 1%포인트 차를 보이며 펜실베이니아 민심은 조사 기관과 시점에 따라 춤을 췄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만 확보하면 다른 격전지에서 모두 지더라도 당선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은 절대로 내줘서는 안 되는 곳으로, 최근 흐름을 탄 기세를 이어가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 대선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에선 바이든의 손을 들어줬고, 앞서 트럼프와 힐러리가 격돌하자 트럼프의 편에 섰습니다.
모두 1%포인트 남짓한 결과였지만, 펜실베이니아 민심은 백악관의 주인을 결정하는 동력이었고, 이를 모를 리 없는 두 후보는 사력을 다해 민심 쫒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박성민입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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