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 <전독시>, 원작자가 '아쉬움'에도 영화를 응원하는 이유

<전지적 독자 시점> 원작자 싱숑 솔직 후기&인터뷰

원작자 싱숑이 직접 밝힌 영화와의 다른 점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개봉 첫 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 관객 수 627,885명을 기록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한국 영화 개봉일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흥행 속에서 원작 소설을 집필한 싱숑 작가가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끈다.

작가는 영화가 원작과는 다른 길을 걷는 "재해석"이라고 언급하며, 창작자로서의 솔직한 감상을 공유했다.

"원작과 영화의 메시지는 궤적이 다릅니다"

싱숑 작가는 완성된 영화를 본 후, 원작과 영화가 지닌 메시지의 차이점을 명확히 짚었다.

"원작은 ‘이야기’ 또는 ‘읽기’ 자체에 관한 이야기"라고 정의하며, 이는 텍스트로만 구현 가능한 지점이 있어 영화로 만들기 난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숑 작가는 영화가 이러한 지점 대신 "2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그는 영상화가 "원작에 대한 재해석인 만큼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스크린으로 구현된 세계, 작가의 감상은?

소설 속 존재들이 스크린에 구현된 모습에 대한 감상도 이어졌다.

싱숑 작가는 영화 속 크리처들이 자신이 상상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원작의 크리처가 '공포'에 가깝다면, 영화의 크리처는 '신비'의 정서에 가깝게 표현되어 더 많은 연령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로는 '이길영'을 꼽았다.

원작과 성격이 다르게 표현된 점을 언급하며 "다른 세계선에서는 그처럼 귀여운 이길영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해 영화만의 해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아쉬움 있지만... 이 영화를 응원합니다"

싱숑 작가는 "원작자로서 원작과는 달라진 영화의 요소들에 아쉬움은 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이내 "어떤 이야기는 그 완성된 형태와 무관하게 평가하기가 어렵고, 아마 이 영화도 저에게 그런 의미로 맺히지 않았나 싶습니다"라며 제작 과정에서 느낀 감회를 전했다.

결론적으로 작가는 "김독자가 ‘멸살법’의 유중혁을 응원하듯, 비슷한 마음으로 저도 이 영화를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원작을 읽은 독자에게는 새로운 시선으로 작품을 다시 경험하는 기회를, 영화를 통해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독특한 영화적 체험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전지적 독자 시점
감독
출연
지수,권은성,박호산,최영준,정다정,조성희,싱숑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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