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 그저 ‘많이 먹는 개그맨’ 정도로 알고 있었던 사람이 알고 보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이었다.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뒤에도 그는 “내가 수상 소감을 준비하다니, 스스로 쓰레기 같았다”고 말할 만큼 겸손하고, 무거운 시간을 지나온 사람이었다.
"같이 고생하자"

문세윤은 치어리더 출신 김하나와 연애를 하던 시절, 결혼을 망설이고 있었다.
아직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경제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그런 그에게 아내는 “같이 고생하자”며 먼저 결혼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순간,문세윤은 결심이 섰다고 했다. 함께 울고 웃을 사람과의 인연이 이보다 더 확실할 수 있을까.
돌반지를 팔 뻔했던 날
그리고 김숙이 건넨 전화 한 통
결혼 후에도 삶은 녹록지 않았다. 아이를 낳고, 돌잔치를 치렀지만 생활고에 전기세조차 밀릴 만큼 팍팍한 시절이 있었다.

그때 문세윤은 아이의 돌반지를 팔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 순간 김숙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금값 엄청 떨어졌어. 그 반지 팔지 마. 500만 원 줄게. 갚아도 되고, 안 갚아도 돼.”
운전이 힘들 정도로 차에서 펑펑 울었다.
“그 금반지, 아직도 금고에 있어요”
그 돌반지는 지금도 문세윤의 금고 안에 있다. 절대 팔 수 없는 물건이 되어버린 것. 돈보다 소중한 위로가 담긴 증거이기 때문이다.

“숙 누나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수도 있다”고 문세윤은 진심으로 말했다.
그는 이미 500만 원은 갚았다고 한다. 하지만 김숙은 아직도 웃으며 말한다.
“ 지금 금 시세 좋아.
지금이 팔 때야, 세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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