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도 AI가 화두...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앵커]
태양광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 동향과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개막돼 모레(24일)까지 이어집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영향으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김용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농사와 전력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설비입니다.
가구당 한 달 평균 전력 사용량을 단 하루 만에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안 마련에 앞서 농지를 보존하면서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임종호/재생에너지 업체 이사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도 하고 농지를 보존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도 AI를 접목한 기술과 제품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력 수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은 태양광 전력 거래뿐 아니라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강기슭/재생에너지 업체 직원 "발전량에 대한 예측과 더불어 REC(공급인증서) SMP(전력도매가격)를 AI로 접목해서 자동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대폭 높인 에너지저장장치도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공세는 갈수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시부스 참가업체 190여 곳 가운데 중국 업체의 비중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시/중국 배터리업체 총괄이사 "세 번째 대구 전시회에 참가하는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국내 제조업체들은 태양전지에서부터 모듈, 전력을 변환하는 인버터에 이르기까지 국산화를 통한 밸류체인 구축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주성석/HD현대에너지솔루션 영업본부장 "TF를 구성해서 내년에는 국내산 인버터를 생산하는 것까지 전 분야에 대해 국산화로 국내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유가에 대비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24일까지 이어집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