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러셀?' 레이커스, P.O 합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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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는 지난 2월 8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러셀 웨스트브룩을 떠나보냈다.
특히 지난 2월 2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뒤 복귀한 디안젤로 러셀이 두 경기에 한 번 꼴로 30득점에 근접한 폭발력을 선보이며 레이커스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결과적으로 클리퍼스가 웨스트브룩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본인들의 성적을 감안하면 현재까지는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내보낸 선택이 옳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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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패에 영향이 없는 선수'
LA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는 지난 2월 8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러셀 웨스트브룩을 떠나보냈다. 비록 웨스트브룩이 기대보다는 나쁜 성적을 거뒀으나, 비싼 값을 주고 데려온 웨스트브룩의 이탈로 인해 전력 약화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의 이탈 직후 성적은 10승 6패. 특히 지난 2월 2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뒤 복귀한 디안젤로 러셀이 두 경기에 한 번 꼴로 30득점에 근접한 폭발력을 선보이며 레이커스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레이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 5할 승률을 넘겼다. 러셀 또한 토론토 랩터스와의 복귀전에서 28점을 쏘아올린것을 비롯, 뉴욕 닉스전 33득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에서 61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디안젤로) 러셀에게 자리를 내준 러셀(웨스트브룩)은 하향세다. 클리퍼스 이적 후 치른 9경기에서 4경기, 절반 가량의 경기를 한 자리수 득점에 그쳤다. 해당 9경기에서 최소 20분 이상, 약 2쿼터에 가까운 플레이타임을 소화하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그가 1옵션급 활약을 펼쳤던 새크라맨토 킹스전은 그의 분전(27득점 10도움)에도 패배했다. 이에 대해 카와이 래너드는 "러셀은 패배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럴 지도 모른다. 클리퍼스는 '사실상' 벤치 멤버로 활약한 러셀의 3연속 한 자리수 득점(멤피스-토론토-뉴욕)에도 최근 다시 4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회복했다.
다만 주요 경합 상황에서는 러셀 대신 폴 조지, 카와이 래너드 등 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공격 상황에서도 웨스트브룩은 마치 3점 슈터처럼 윙 부근으로 빠져 있을 뿐, 장점으로 꼽혔던 페인트존 돌파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팀 동료들은 그를 비호하고 있지만, 분명 전성기 플레이스타일과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GSW전을 꼽을 수 있는 수비에서의 문제점도 있다. 마크맨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본능적으로 전진수비를 펼치며, 전진수비에서도 이렇다 할 장점 없이 1-1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그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다.
레이커스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그가 빠지기 직전까지 24승 30패로 10위권 밖에 위치하던 레이커스는 어느덧 9위까지 올랐다. 심지어 지역 라이벌 LA클리퍼스와는 3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클리퍼스가 웨스트브룩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본인들의 성적을 감안하면 현재까지는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내보낸 선택이 옳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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