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대주주, 현대차로 변경...'공익성 통과'

"사업내용에 변동 없어…공공이익 안 해쳐"

KT의 최대주주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변경되는 절차가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의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공익성심사를 완료하고, 해당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KT의 최대주주던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일부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그러면서 당시 2대 주주던 현대차그룹은 KT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KT는 지난 4월19일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된 공익성심사를 신청했다.

과기정통부 산하 공익성심사위원회는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냈다. 특히 △최대주주 변경 후 KT의 사업 내용에 변동이 없는 점 △현대차그룹이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경영 참여 의사가 없다는 점 △현대차그룹이 현재 보유한 지분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