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나흘 앞두고…국토장관 "집값 안정세 유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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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1%대까지 내려온 가운데 정부는 금리 인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집값의 안정세를 강조했습니다.
문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1% 올랐습니다.
2주 전 0.12%보다 상승 폭이 더 줄어들며 3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기보다는 서울 선호 지역의 신축 아파트 가격 위주로 많이 올랐습니다.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출 조이기에 나선 영향입니다.
여기에 내년까지 수도권 8만 호 신규 택지를 추가 발굴하고, 11만 호 이상의 신축매입임대도 공급하는 등 서울 선호 지역 위주의 신규 공급도 늘릴 계획입니다.
기준금리 인하의 최대 변수였던 집값 과열이 식어가는 가운데 물가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6%로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배춧값이 1만 원에 육박하는 등 체감물가가 잡히지 않자 정부는 시나리오별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미령 / 농식품부 장관 (지난달 30일) : 10월 하반기에 (배추가) 좀 부족해지면, 11월에 나와야 하는 가을배추를 좀 당겨 올 수가 있어요. (이제까지가) 어려움의 피크타임이지 않았나. 배추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인하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가계부채 급증 문제로 유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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