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안먹는 극단적 다이어트하면 생긴다는 피부질환

“식이조절 한다고 탄수화물을 10일 정도 끊었더니 가슴과 목에 두드러기가 생겼다”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탄수화물을 안 먹는 극단적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경우 몸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뜻하지 않은 피부 질환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박치영 한의사는 유튜브에서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색소성 양진이라고 설명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색소성 양진은 처음에는 작고 붉은 발진으로 시작한다. 그대로 두면 발진들이 점점 커지면서 서로 연결되는 모양으로 바뀐다. 색깔은 붉은색이었다가 점차 갈색으로 바뀐다.

이러한 색소성 양진의 특징은 대칭 구조를 보인다는 것이다. 한쪽에만 생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좌우 대칭 구조를 이룬다. 또한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유튜브 '굿라이프'

박치영 한의사에 따르면 색소성 양진이 발생하는 이유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극단적 다이어트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히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우리 몸은 ‘케토시스’ 상태로 변하게 된다.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대사 상태다. 이 과정에서 ‘케톤’이 나오는데 이 물질이 색소성 양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튜브 '굿라이프'

색소성 양진은 다른 피부 질환들과 다르게 스테로이트제와 항히스타민제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다만 미노사이클린이나 독시사이클린같은 항생제에 반응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색소성 양진이 발생했다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박치영 한의사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색소성 양진이 발생하기 이전 수준으로 늘리는 게 좋다”며 “색소성 양진 환자라면 극단적인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굿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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