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착했어도 SRT 반환수수료는 내라”...명절 낙전수입 두둑히 올린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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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귀경객들이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고도 눈 폭탄으로 감속 운행 불편을 겪은 가운데 올해부터 시행된 명절 위약금이 오히려 이용자들은 불편하고 철도 회사들의 배만 불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예매가 취소된 기차표 비율(반환율)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코레일은 이를 막는 차원에서 성급히 올해 설 연휴부터 승차권 환불 위약금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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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귀경객들이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고도 눈 폭탄으로 감속 운행 불편을 겪은 가운데 올해부터 시행된 명절 위약금이 오히려 이용자들은 불편하고 철도 회사들의 배만 불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폭설과 추위는 천재지변으로 저속운행을 해 연착과 관련한 보상은 모두 없어졌다.

특히 두 회사가 노선이 겹치는 구간에서 한 회사의 지연으로 인한 일정 변경이 생겼는데도 “운영 회사가 다르다”며 환불을 거절하는 사례도 나왔다.
정작 내수를 진작시키겠다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에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이로 인한 일정 변경이 발생할 수 있는데도 연휴 기간 수수료는 올려 받으며 혼란이 더 가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코레일과 SRT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출발 하루 전까지는 최저 위약금인 400원만 받았아왔다. 하지만 연휴에는 승차권 영수 금액의 5%로 상향하고,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는 10%, 출발 직전에는 20%, 출발 후 20분까지는 30%로 각각 높였다.

따라서 이같은 반환 수수료 인상이 기획재정부의 적자 메우기 일환이란 비판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총 10차례의 설·추석 연휴 기간 발권된 기차표는 3333만4107표(설 1523만8946표, 추석 1809만5161표)로 집계됐다.
이 중 43.3%(1523만여표)가 코레일에 반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설 취소율은 42.6%(649만표), 추석은 43.9%(794만표)다.
코레일은 반환된 표를 재판매했지만 148만여표(설 67만표, 추석 81만표)는 결국 팔리지 않아 빈 좌석으로 운행해 왔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예매가 취소된 기차표 비율(반환율)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코레일은 이를 막는 차원에서 성급히 올해 설 연휴부터 승차권 환불 위약금을 높였다.
도착시간 지연으로 부가수수료를 낸 한 승객은 “역에 도착해서 보니 이미 한 열차가 저속운행하면서 지연이 되면서 종이표로 산 다음 열차 티켓 수수료가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며 “천재지변으로 지연 수수료는 돌려주지 않으면서 폭설로 인한 고객의 사정은 절대 용납하지 않고 서로 다른 회사의 핑계만 댔다”며 “결국 역귀성 표를 팔고 내수를 진작시킨다더니 낙전수입만 올리는 데 열을 올린 이번 수수료 인상은 오히려 서민의 주머니를 털려고 만든 것 아닌가란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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