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또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 23명 숨지고 28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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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에서 민간인 차량 행렬에 공격을 가해 2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그는 또 차량 행렬이 친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러시아 점령지로 향하던 인도주의 호송대였으며, 사상자 전원이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이나 민간인 학살에 대해 철저히 부인해왔으며 군사 목표물만을 정교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약탈한 정황은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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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에서 민간인 차량 행렬에 공격을 가해 2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상자들이 발생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차량 행렬이 친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러시아 점령지로 향하던 인도주의 호송대였으며, 사상자 전원이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SNS에 게시된 사진에서는 불에 탄 차량과 도로에 쓰러진 사상자들이 확인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대해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이나 민간인 학살에 대해 철저히 부인해왔으며 군사 목표물만을 정교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약탈한 정황은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 지역에서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운영하는 고문실이 발견됐다고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은 이곳에서 6개월 동안 총 300명의 수감자가 수감됐다고 밝혔다. 자신을 수감자라고 밝힌 드미트로 즐렌코씨는 “러시아군이 매일 오전 11시 고문실로 끌고 가 현역군인이라고 자백하라며 전기 충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에 진술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방면으로 진격했을 당시 러시아 병사들이 본국의 가족, 애인, 친구에게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 등을 털어놓은 통화 내역 수천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한 병사는 친구와의 통화에서 “모든 것을 훔치고 있다. 술은 있는 대로 다 찾아 먹었고 돈도 다 가져갔다. (병사들) 모두 다 이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병사는 우크라이나인의 가정에서 찾은 LG와 삼성 TV 중 어느 것을 고향에 가져갈지 진지하게 여자친구에게 묻기도 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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