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중고차 선호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2025년 당신의 다음 차는?’이라는 소비자 설문을 진행한 결과 2025년 차량을 구매할 경우 10명 중 7명이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계획과 구매 시 고려 요소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총 2,2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차량 구매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3.4%로 조사됐다.
이 중 중고차를 고려하는 응답자는 71.7%로 중고차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차 선택 이유로 ‘신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60.3%의 퍼센트를 차지했다. 이어 ‘희망하는 연식과 옵션 등 선택의 다양성이 13.6%를 기록했다.
이어 ‘단종된 모델 구매 가능, 즉시 출고 가능, 연식에 따른 세금부담 및 감가상각 부담 감소, 이전 대비 높아진 중고차 신뢰성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동차 구매 시 고려하는 예산으로는 2~3천만 원대를 가장 많이 고려하며, 응답자의 22.1%가 ‘2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을 선택했다. 이어 ‘3천만 원 이상 4천만 원 미만’이 21.1%로 뒤를 이었다.
자동차 구매 시 고려하는 차종으로는 ‘SUV, RV’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으며, 2위는 ‘세단’, 3위 ‘경차’, 4위 ‘쿠페-컨버터블’, 5위 ‘해치백’, 6위 ‘미니밴’, 7위 ‘왜건’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30 세대 역시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 중 74.9%가 중고차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젊은 층에서도 실용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현실적인 가격대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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