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11월 배관용강관 가격 인상 나선다

11월 1일 출고분부터 7% 할인율 축소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 홍만기)이 11월 배관용강관 가격 인상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11월 1일 출고분부터 제품 할인율 7%를 축소해 제품 가격 인상에 돌입한다. 중국 HR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500달러 초반대까지 상승했다. 9월말 톤당 400달러 중후반대까지 하락했던 원자재 가격이 30~40달러 오른 셈이다.

세아제강을 비롯한 배관용강관 업계는 국내외 원부자재 가격 인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에 이번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과거 강관 업계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제품 가격을 제때에 반영시키지 못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시기에 원자재 가격의 하락 속도 보다 빠르게 제품 가격을 인하해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보여 왔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제품 판매 가격 하락을 반기지 않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제품 가격 상승기에 구매한 재고들의 자산 가치하락에 따른 적자발생과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등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배관용강관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주요 메이저 강관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 이 때문에 11월 제품 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해 원가인상분을 반영하겠다 게 강관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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