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승부차기 실축' 울산, 슈팅 40개 날리고도 10명 싸운 요코하마에 무릎...ACL 결승행 좌절

금윤호 기자 2024. 4.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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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HD가 1명이 퇴장 당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하면서 4년 만에 꿈꿨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8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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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실축 후 경기에서 패하자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아쉬워하는 울산 HD 김민우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울산 HD가 1명이 퇴장 당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하면서 4년 만에 꿈꿨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8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17일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울산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 3-3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득점하지 못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피 말리는 경기를 펼쳤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4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킨 가운데 울산의 5번째 키커로 나선 김민우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4-5로 경기를 내주며 결승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로써 요코하마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다음달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울산은 거센 빗줄기 속에 펼쳐진 수중전에서 전반 13분과 21분, 30분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한순간에 0-3으로 끌려가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는 듯 했다.

울산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요코하마 선수들

그러나 울산은 전반 35분 마테우스의 만회골에 이어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맹추격을 알렸다. 페널티킥을 획득하는 과정에서는 상대가 1명 퇴장 당하는 호재까지 잡았고 보야니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3으로 따라붙으며 합산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이후 1명이 부족한 요코하마가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경기는 울산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지는 형태를 보였다. 울산은 후반 2분 만에 보야니치가 멀티골을 터뜨리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루빅손이 상대 골키퍼 시야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울산은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이날 총 40개의 슈팅을 퍼부었고 그 중 15개가 유효 슈팅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골대 불운에 시달렸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김민우의 실축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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