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상대로 이렇게 잘했는데...‘대표팀 명단에 없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비난

이종관 기자 2024. 10.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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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잉글랜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카슬리 임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현지 팬들은 카슬리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다.

매체는 "한 팬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저스가 차출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팬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차출하지 않은 것인가?'라는 댓글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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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잉글랜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모건 로저스를 차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가 이번 10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팬들은 온라인에서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카슬리 임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1일과 14일, 그리스와 핀란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B그룹 2조 3, 4차전을 치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퇴 이후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 10월 명단 역시 큰 변화는 없었다. 해리 케인을 필두로 주드 벨링엄, 콜 팔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소속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존 자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발탁도 어느 정도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해 준수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도미닉 솔란케가 7년 만에 복귀했고, 지난 9월 A매치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앙헬 고메스, 모건 깁스-화이트 등이 이번 10월에도 소집됐다.


그러나 잉글랜드 현지 팬들은 카슬리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다. 아스톤 빌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저스를 뽑지 않았기 때문.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미들즈브러를 거쳐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에 입성한 로저스는 올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으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팬들은 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매체는 “한 팬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저스가 차출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팬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차출하지 않은 것인가?’라는 댓글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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