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확인한 진리…세계랭킹보다 순수 기량이 더 중요해 [SD 도하 라이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함께 3대 메이저 탁구대회로 불린다. 2000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대회부터는 개인전과 단체전이 매년 번갈아가며 열리는 방식까지 더해 인기가 치솟았다. 매스컴의 관심과 긴장감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세계최고를 가리는 무대인만큼 순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대회에 많이 출전하기만 해도 일정 수준의 랭킹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현행 제도에선 순수 기량과 세계랭킹이 비례하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다. 국내외 지도자들은 “랭킹 포인트만 많이 쌓아 세계랭킹이 높은 ‘마일리지형 랭커’는 큰 의미가 없다. 톱10에 들더라도 주요 국제대회 메달 도전은 커녕 8강이나 16강에서 가라앉는 경우가 잦다”고 말한다.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내린 2025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순수 기량과 세계랭킹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보였다. 각각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8강에서 무너진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일본·세계랭킹 1위), 린스동-콰이만(중국·1위)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자국에서 차기 주자로 낙점한 복식 조지만, 이번 대회서 경험 부족과 기량 미달에 발목을 잡혔다.
단식에서도 거품이 걷힌 사례가 많았다. 남자부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4위)가 8강에서 도가미 슌스케(일본·30위)에 덜미를 잡혔고, 톰 자비스(잉글랜드·139위)도 64강에서 추당(독일·11위)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여자부에서는 레아 라코바츠(크로아티아·139위)가 64강에서 히라노 미우(일본·20위)를 꺾었다.
이번 대회를 관전한 한 관계자는 “톱랭커들 중 자리를 잡은 선수들은 랭킹 포인트가 낮은 대회까지 출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어도 세계랭킹이 1위가 아닌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도-요코이는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았지만, 일본의 기존 주력 조합인 기하라 미유-하리모토 미와(6위)가 나아보였다. 린스동-콰이만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왕추친-쑨잉샤(8위)를 넘어서려면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도하(카타르)│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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