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학부모 실시간으로 엿먹이는 거 직관함

우리동네 초등학교 근처 아파트에 성범죄자가 출소해서

학부모를 비롯한 보호자가 초등학생들 하교할 때 같이 하는데

나도 조카 데리러 와서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어떤 남자애가 여자애랑 같이 나옴

남자애 가방에 쿠로미랑 마이멜로디랑 폼폼푸린이 달려있었는데

여자애 학부모인 듯한 아줌마가 남자애한테 말 걸음

"어머, 너무 이쁘다~"

다음에 뭘 말하려는데 남자애가 자랑스럽게

"이거 이쁜 거 일본에서 엄마랑 같이 샀어요!"

하고 말을 짤라버림

아줌마도 굴하지 않고

"근데~ 남자애가 분홍색은 이상하지 않니? 우리 ○○이한테 줄래?"

하는 거 보고 '와 염치 없다' 라고 생각하던 차에

"아줌마도 ○○이랑 일본가서 사요! 이뻐요!"

하면서 칭찬받은게 기쁜지 룰루랄라 뛰어감

남자애 진짜 행복해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