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관광객이 만족하고 가는 나라 만들 것”…프랑스 관광 리더의 포부
“숫자보다 내실” 지속가능한 럭셔리 관광 강조
파리 마레지구부터 숨은 휴양지 ‘르 투케’까지
“여유를 가지라”…현지인처럼 즐기는 여행 제안

취임 후 약 두 달 만에 한국을 찾은 이유를 묻자 그는 한국 시장의 높은 재방문율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프랑스를 한 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찾아와 파리 이외의 지방 도시나 숨겨진 명소를 탐험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는 프랑스 전역으로 관광객을 분산시키려는 관광청의 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또 성숙한 여행 문화를 가진 국가인 점도 강조했다. 명소만 방문하는 것이 아닌, 프랑스의 미식, 와인, 예술, 역사,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줄 아는 높은 수준의 여행객들이 많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내실’임을 강조했다. 이에 두 번째 목표로 관광객 숫자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1인당 지출과 만족도를 높이는 ‘질적 성장’을 꼽았다. 프리미엄 숙박과 미식, 문화 콘텐츠를 통해 체류의 질을 높이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탄소 배출 감소와 친환경 여행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분야에서도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1위 국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리 내에서는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인 ‘마레 지구’,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히는 ‘보주 광장’을 추천했다. 또한 불로뉴 숲 내에 위치한 장미 정원 ‘바가텔(Bagatelle) 공원’과 빈티지 마니아들의 성지인 ‘생투안 벼룩시장’을 꼽으며 파리의 숨은 매력을 느껴볼 것을 제안했다.
파리 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더욱 다채로운 매력이 기다린다. 그는 성벽 도시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생말로(Saint-Malo)’와 역사 테마파크인 ‘퓌 뒤 푸(Puy du Fou)’, 겨울 스포츠의 메카인 남부 알프스의 ‘세르 슈발리에(Serre Chevalier)’ 스키장 등을 추천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의 별장이 위치해 파리지앵들의 사랑을 받는 근교 해변 휴양지 ‘르 투케(Le Touquet)’는 한국인에게 아직 덜 알려진 보석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발로나 초콜릿 공장 견학은 물론, 론 강 크루즈와 함께 북부 론 와인의 최강자로 꼽히는 ‘에르미타주 와인’을 현지에서 즐길 수 있다. 우뷔 대표가 개인적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와인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보르도 근교의 코냑, 샹파뉴의 에페르네 등 산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와인을 마시며 달리는 이색적인 ‘메독 마라톤’도 프랑스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다.
그는 여행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인파가 몰리는 성수기를 피해 1~4월 비수기에 남부 휴양지 생트로페를 방문하거나, 파리지앵들이 휴가를 떠나 한적해진 8월 초 파리에서 자전거 투어를 즐기는 식이다. 올림픽 이후 자전거 도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더욱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다.
5성급 호텔 중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만 부여하는 ‘팔라스(Palace)’ 등급, 우수한 와인 관광지에 수여하는 ‘비뇨블 에 데쿠베르트(Vignoble & Découverte)’, 검증된 관광지에 부여하는 ‘데스티나시옹 엑설런스(Destination d’excellence)’ 라벨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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