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잘못 고르면 욕실 리모델링 200만원 날린다"종류별 장단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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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하나 때문에 욕실 전체를 다시 뜯는 사람이 있다

욕실 리모델링에서 가장 흔한 실수가 세면대 선택이다. 디자인만 보고 골랐다가 배수구 위치가 안 맞아서 배관 이동 공사를 추가로 하거나, 높이가 맞지 않아 매일 허리를 숙이며 세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배관 이동만 해도 타일 손상이 따라오기 때문에 결국 욕실 전체를 다시 뜯게 되고, 거기서 추가 비용이 100~200만원씩 붙는다. 세면대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고, 집의 배수구 위치와 사용자의 키에 따라 정답이 달라진다. 종류별 장단점과 선택 기준을 한번에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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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리 세면대와 긴다리 세면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집 배수구가 벽에 있는지 바닥에 있는지다. 이것 하나로 선택지가 갈린다. 배수구가 벽에 있다면 반다리 세면대가 정답이다. 국내 가정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타입으로, 다리가 반으로 잘린 듯한 디자인이다. 하부가 떠 있어서 공간에 여유가 생기고 바닥 청소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도 각진 사각형부터 둥근 라운드형까지 브랜드마다 다양하게 나온다. 미니멀한 욕실을 원하는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타입이다. 배관이 노출되는 단독형 디자인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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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가 바닥에 있다면 긴다리 세면대를 써야 한다. 오래된 아파트나 상가, 사무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타입이다. 바닥까지 길게 내려오는 구조라 반다리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단점은 다리 뒤쪽에 때가 끼기 쉬워 청소가 번거롭고, 디자인이 투박한 편이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디자인을 개선한 제품도 나오고 있지만 가격이 올라간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가 하나 있다.

배수구가 바닥에 있는데 반다리 세면대를 쓰고 싶다면 배관 이동 설비공사가 필요하다. 주변 타일이 손상되기 때문에 보통 욕실 리모델링과 함께 진행하게 되고, 이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다. 세면대 고르기 전에 반드시 배수구 위치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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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장 세면대와 타일 세면대

하부장 세면대는 세면대와 수납장이 결합된 타입이다. 욕실에 수납 공간이 부족한 집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세면대가 상판 위로 올라온 탑볼형과, 상판 아래로 매립되는 언더형 두 가지로 나뉜다. 탑볼형은 디자인이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수전 디자인과 색상까지 맞추면 호텔 욕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언더형은 세면대가 돌출되지 않아 청소가 쉽고 미니멀한 장점이 있다. 다만 하부장 세면대를 선택할 때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 배관 트랩이 지나가는 공간 때문에 하부장 상단부는 수납으로 온전히 쓸 수 없다. 수납장 전체를 다 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미리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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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세면대는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타입이다. 금속으로 뼈대를 잡아 설치하고 그 위에 타일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벽 타일과 같은 타일로 마무리하면 욕실 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일체감을 줄 수 있고, 포인트 타일로 마감하면 독특한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카페 같은 욕실이 대부분 이 타입이다.

단점은 뼈대 작업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시공 비용이 다른 세면대보다 높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면대 높이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일반적인 세면대 높이는 바닥에서 80~85cm인데, 키가 큰 사람은 이 높이에서 매일 허리를 숙여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세면대 교체 시 사용자의 키에 맞춰 높이 조정이 가능하니 설치 전에 시공자에게 반드시 요청하는 것이 좋다. 1~2cm 차이가 매일의 편안함을 결정한다.